올해 경상대에 입학한 학생의 부모입니다.
부푼 마음으로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아이가 대부분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 편이라서 굶지말고 많이 먹어라고 하루 2.5식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도저히 음식이 맛이 없어 먹기 어렵다고 계속 밖에서 사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크게 화를 내면서 나무라니 아버지가 직접 와서 먹어 보라고 해서 제가 직접 먹었는데
너무 실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1학기는 어쩔 수 없으니 2학기는 다른 식당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했는데
2학기는 무조건 하루 2식 이상 신청해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조건이 붙었있었습니다. 그래서 담당자에게 항의하려 해도 받지도 않고 해서 너무 화가 나서 이렇게 총장님께 글을 씁니다.

저는 일선 고등학교에서 3학년부장을 하고 있습니다. 제 모교이기도 한 경상대에 왠만하면 좋은 학생들이 지원하도록 지도하고 있는데 이번 일은 저를 크게 실망시켰습니다. 이 문제는 오죽하면 아이들이 기숙사식당을 이용하지 않으려
하는지를 고민해서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할 거라 생각됩니다. 식당문제를 해결하든지 조건을 철회하던지 해야할듯 합니다. 6일까지 등록이라 신청은 해라 했지만 총장님의 현명한 결정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반갑습니다. 열린총장실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생생활관 관계자들과 여러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눈여겨 살펴주시고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리며, 담당부서의 아래내용 참고부탁드립니다. 

 

 경상대학교 학생생활관은 외지에서 학업에 충실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에게 면학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관, 운영하고 있습니다.

종전 학생생활관 식당의 급식의 질이 학생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개선에 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다방면으로 방안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생활관 급식제도의 전환은 종전의 방식으로는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식사의 질을 높이기 힘들어, 학생생활관 운영위원회에서 평일 2식이상/주말 0식 이상의 선택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식사를 선택하지 않는 학생(0식)의 비율은 26% 정도이며,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학생이 늘어나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 교육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식당의 퀄리티를 높여 질좋은 식사를 제공하고 건강을 높이기 위하여 심사숙고한 끝에 채택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평일 2식 이상 주말 0식 이상(한 학기 최저 평균 1.34식)을 선택하지만, 한 학기동안 전체 식수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며 수요자 부담을 고려하여 평균 식 단가는 인상하지 않았습니다.

향후 기존 계약이 종료되는 대로 새로운 입찰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입맛에 맞는 식단조정과 특식지원을 통해 급식 질을 개선하겠으며, 주기적인 급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식사의 질이 향상될 때까지 업체 선정에 만전을 기하여 학생들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생활관에서도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있으며, 근본적인 문제를 방치할 수가 없어 해결방안을 꾸준히 모색 중이오니 생활관 급식에 계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경상대학교 학생생활관:

(//dorm.gnu.ac.kr, 055-772-0704)로 연락주시면 성심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