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와 인문학연구소가 작년 가을에 이어 이번 봄에도 서경방송과 손잡고 인문학 특강을 진행합니다. <사람에게 길을 묻다>는 제목으로 2015년 11월부터 시작된 이 특강은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두 차례씩 경상대학교 BNIT 대회의실에서 경상대학교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강연은 서경방송이 녹화하여 방송할 예정입니다(강연 시간 :16:00-18:00).

3월 15일(화)에는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해 대구 미술관 전시팀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TBC대구방송 <문화로 채움>을 진행했고, 2015년 매일신문 칼럼리스트로 활동했던 김석모 큐레이터가 ‘감상의 기술. 인문학적 그림읽기’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들려줍니다.

3월 30일(수)에는 프랑스에서 영화와 영상미학을 공부했으며, 회화, 영화, 글 속의 이미지나 장소의 이미지를 연구하고 여러 지면에 글을 발표하고 있는 이나라 강원대 영상문화연구원 선임 연구원이 ‘이미지의 여행, 여행의 이미지’라는 주제로 강연합니다.

4월19일(화)에는 미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미술기획 회사 더공감(주)을 경영하고 있으며, 현재 아주대학교 다산학부 겸임교수인 이동재 대표가 ‘예술과 도시의 협업 : 인간의 욕망에서 행복으로’라는 제목으로 강연합니다.

4월26일(화)에는 시집 『喪家에 모인 구두들』, 『나는, 웃는다』, 『저녁의 슬하』, 시선집 『북천-까마귀』등을 냈으며, 한국시인협회 젊은 시인상, 시작 문학상, 이형기 문학상, 소월 시문학상 등을 수상한 유홍준 시인이 <나는 진주에서 기적을 이뤘다 - 경험에서 탄생한 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펼칩니다.

5월 11일(수)에는 『한국 팝의 고고학 1960/70』(2005), 『귀환 혹은 순환: 아주 특별하고 불평등한 동포들』(2012),『가요, 케이팝, 그리고 그 너머』(2013) 등의 저서를 냈으며, 대중문화, 국제이주, 도시 공간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오고 있는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및 국제문화연구학과 신현준 교수가 <젠트리피케이션과 도시 재생: 개발주의 이후 도시 공간의 모순과 경합>라는 제목으로 강연합니다.

마지막으로 5월 24일(화)에는 러시아 레핀 아카데미에서 그래픽 미술에 입문한 후 SI 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출판 일러스트레이터 및 잡지 편집자로 일하다 현재 진주와 서울을 오가며 주로 ‘장소 특정적’인 설치 미술 작업을 하고 있는 미술가 지민희를 초청하여 <활용된 장소와 미술>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듣습니다.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