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 02:55
방영 기간 : 2010.02.02 ~02.16
취재 기자 : 김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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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경상대학교가 교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펼친다고 합니다.
대학 경쟁력은 교수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김우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경상대학교는 최근 ‘학술활동경비 및
장려금 지급 지침’을 개정하고
올해 1월 1일부터 발표되는 모든
논문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셀, 네이처, 사이언스’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면
장려금 1억 원을 지급하는데,
이는 국립대 중 경상대학교가 처음입니다.
아울러 교수 논문의 질적 향상을 위해
‘연구활성화 보조금’도 대폭 인상됐습니다.

특히, 국내 최고 저널의 영향력 지수(IF)가
3.0 안팎인 것에 반해 셀, 네이처, 사이언스는
25~30으로, 이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면
세계적 수준의 학자들이 계속 논문에
인용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대학 홍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상대학교는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베스트 교수 상’을 제정했고,
전임교원의 초과강사료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베스트 교수 상’은 교수학습의
다양화로 학생들에게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하는 우수 교원을 선발,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제정했습니다.

‘교육 잘 하는 교수’에게는 2천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하는데, 대학 내 교수에게
지급하는 시상금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금액입니다.
경상대학교는 아울러 전임교원
초과강사료를 종전보다
다소 인상해 시간 강사의
강의 점유율을 낮출 계획입니다.

경상대학교가 이처럼 ‘교육’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것은 학부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신설한
‘학부교욱 선도대학 지원사업’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ＩＮＴ▶강상수/산학협력단 연구부단장
“전체적인 취지는 연구 및 교육 역량을
강화하자는 것입니다. 우리대학이
표방하는 생명과학·기계항공 분야의
특성화처럼 연구도 주변 대학을
뛰어넘는 독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
인센티브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고 연구성과에
따라 차별을 둠으로써 대학의 법인화 등
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2년 연속 등록금 동결로
대학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상황에서 연구와 교육
경쟁력을 높이려는 경상대학교의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