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 02:04
방영 기간 : 2009. 11. 17.(화) ~ 11. 28.(토)
취재 기자 : 박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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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경상대학교 김재연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오이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했습니다.


박유민 기자가 전합니다.

◀ＶＣＲ▶

오이게놈사업프로그램은
북경유전체연구소를 중심으로
한국, 중국, 미국,
호주, 네덜란드 연구팀으로
구성되어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됐습니다.

한국 연구팀은
지난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경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김재연 교수팀입니다.

이번 해독에는 전통적인
염기서열화 방법 이외에
짧은 염기서열을 단시간에
수천만 회 읽을 수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화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이번 연구 내용이 담긴 논문
‘오이의 유전체’는 세계적인
유전공학분야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ＩＮＴ▶
김재연 교수/세포정보교환WCU사업단장
"오이는 식물세포간의 정보교환에서
가장 중요한 식물이 될 것입니다.
사람의 뇌가 전신의 신호를
조절하듯이 식물은 체관으로
신호물질들이 이동하게 됩니다.
오이는 체관을 뽑는 게 용이한데다
유전체 정보까지 이번에 확보함으로써
체관이 전체 식물체의 정보를
어떻게 교환하는지 등을 연구하는 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이의 유전체에서는
식물체관의 단백질이
8백여개가 분리 돼
체관액 수집이 쉬워졌습니다.

관다발 생물학 연구의
모델로 각광 받아온
오이의 유전체 염기 서열이
해독됨으로서 차후
식물 체관 기능
연구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