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 02:04
방영 기간 : 2010.02.02 ~02.16
취재 기자 : 박누리
촬영 기자 :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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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남명 조식과 경남지역
유학자의 역사기록을 인터넷으로
열람하고 검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가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에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ＶＣＲ▶

남명 조식 선생과 제자들
그리고 경남지역 유학자의 문집을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열람하고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경상대학교 도서관이 구축했습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국가 데이터베이스 사업 3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그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에 완료한 시스템은
남명 조식 선생을 비롯한
그 학파와 경상 우도지역 유학자의
문집, 각종 기록물, 고문서, 책판,
문집 해제 등 원문 이미지 40만 면과
텍스트 3천2백만 자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것입니다.

남명학고문헌시스템에서는
서명과 저자의 검색,
특정 시기 생존 인물 검색
자, 호, 본관, 거주지별 검색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이 분야의 연구자들에게는
매우 획기적일 뿐만 아니라
경상대학교의 위상과 역할을
보여준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행
정안전부의 국가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4차 연도 사업에도
국내 도서관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7억여 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ＩＮＴ▶황의열 도서관장/한문학과
"2009년에도 3차 사업으로
약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서
DB구축 사업을 했습니다.
이제 2010년에 4차 사업으로 7억
2,700만 원의 예산이 확보되었습니다.
이렇게 DB작업을 해나가면 머지않아
경남지역에 있는 많은 고문헌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많은 관련 학자들이
연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명학고문헌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500년 전 선비정신의 사표이던
남명 조식 선생을 비롯한
경남의 역사자료가 도서관 서고에
잠들어 있다가 인터넷을 통해
오늘날에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