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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 06:24
방영 기간 : 2009. 6. 30.(화) ~ 7. 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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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ＶＣＲ▶

여러분
이름의 중요성을 아십니까?
경상대학교 학생들은
취업 서류 작성할 때 출신 대학
이름 앞에 ‘국립’이라는 단어를
꼭 쓴다고 합니다.
종합 대학의 상경 계열 단과대학으로
오해 받거나 어디에 있는 사립대학이냐는
질문에서 자유롭기 위한 게
그 이유라고 합니다.

◀I N T ▶
류성기/ 종합인력개발센터 취업지원부장
"...(중략) 서울 쪽에서는 아직도 우리 대학이
국립인지 대부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ＶＣＲ▶

경상대학교는
오랜시간 교명변경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11일,
경상대학교는 ‘경남국립대학교’로의
교명변경 신청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습니다.

2004년과 2005년에 교명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5년만이며
교명에 설립 주체를 표기할 수 있도록
교과부 지침이 바뀐 이후 처음입니다.

◀ＶＣＲ▶

경상대학교가 교명에 도명을
표기해야 하는 당위성은 무엇인가요?

<강재태 기획처장 인터뷰>

1) 교명에 도명을 표기해야
하는 당위성은?
"10개 국립대학교 중 유일하게
우리 대학만 도명을 교명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도명을 사용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1968년 국립으로 전환하면서
'경남대학'으로 신청했으나
허가되지 않아, 정치적 작용 의혹"

3) '경남국립대학교'로의
변경 가능성은?
"'국립'이라는 설립주체 표기
가능 등 법적으로는 가능성
아주 높아"

◀I N T ▶
이시원/ 교수회장
"교명을 도명과 일치시키기 위한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우리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참하고...(중략)"

◀S Y N ▶
김재경/ 총동문회장
"이름만으로도 경남의 대표
국립대학이라는 걸 알았다면
우리를 가벼이 여길 수 있었을까?"

하우송/ 총장
"경남국립대학교라는 바른 이름으로
새 역사를 써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ＶＣＲ▶

경상대학교의 교명 변경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움직임은 2003년 10월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교명변경 추진을 결정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두 차례에 걸친
교명변경 신청, 그리고
국회에 교명변경 청원을
제출함으로서
교명사용 관련 지침 개정을
이끌어 냅니다.

2008년 4월에는 3천1백여 명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8.6%가 ‘경남국립대학교’를
찬성했습니다.

아울러 2008년 ‘경남국립대학교’ 상표
등록과 2009년 ‘GNU 경남국립대학교’
표장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이름’은 그 실체가 가진
특성을 잘 나타내야 합니다.
개교 61주년을 맞이한
‘경상대학교’의 꾸준한 교명 변경 시도는
‘경남’에 대한 단순한
집착이 아닙니다.

‘경상대학교로’ 쌓아온
인지도만큼 중요한것이
대학 설립 정체성에 대한
오래된 오해를
바로잡는 것입니다.

‘국립’ 또는 ‘경남’에 대한
집중만으로는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이라는 대학 서열 구조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가 없습니다.

경상대학교는 공익실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대학 운영으로
경남은 물론 세계를 향한
동아시아의 중심대학으로
거듭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