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교수회 출범인사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2014년 3월부터 경상대학교 교수회장직을 맡게 된 자연과학대학 정보통계학과의 안성진입니다.부족한 제가 교수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교수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여 교수회가 명실상부하게 교수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교수회는 무엇보다도 우리 대학 교수 사회의 안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문 연구의 자유’와 ‘제도 운영의 자치’라는 우리 대학 교수회의 출범 정신을 지키는 것이 우리 대학 교수 사회의 안녕을 지키는 것과 직결된다고 판단합니다. 현재로서는 '성과급적 연봉제'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방식' 문제가 교수회의 출범 정신을 지켜갈 수 있느냐의 시금석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 교수회의 활동을 돌이켜 보면 명분과 절차가 두 개의 중요한 기둥이었습니다. 제16대 교수회장단은 명분과 절차를 중시하면서도 '성과급적 연봉제' 등과 같은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연구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도 17대 교수회장단과 함께 명분과 절차를 중시하면서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우리 대학 교수 사회의 안녕을 지켜가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교수회는 필요하다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깃발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교수님 여러분께서 지혜를 모아주시고 함께 움직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또한 대학평의원회 의장으로서 대학 본부가 명분을 중시하고 절차를 준수하는 행정을 펼 수 있도록 조력하고, 우리 대학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함께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2년이 여러 교수님들과 함께 우리 대학 교수 사회의 안녕과 우리 대학의 발전을 경험하는 즐거운 시간들이 되기를 기대하며 출범 인사에 가름합니다.

2014년 3월 1일

제17대 교수회장 안성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