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동문 시집,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도서 선정
-시집 『일인분이 일인분에게』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전국 초ㆍ중ㆍ고교,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급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경상대 동문 김은정 시인의 시집『일인분이 일인분에게』가 지난 11월 27일 발표된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도서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학술, 교양, 문학 부문의 우수 출판콘텐츠를 선정해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문학나눔은 시/소설/수필/평론ㆍ희곡/아동청소년의 5개 분야의 국내 창작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도서는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전국의 초ㆍ중ㆍ고교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급해 출판사와 작가의 창작 여건 개선과 문화의 근간인 문학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게 된다.

푸른사상 시선의 51번째 시집인 『일인분이 일인분에게』에는 ‘나-너’ 관계에 대한 절절하고도 따뜻한 동일성의 상상력, 자기 기원에 대한 깊은 회감과 고백, ‘시’를 향한 매혹적이고 궁극적인 사유 등이 결속되어 사랑과 기원을 찾아가는 시인의 자의식을 읽을 수 있는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김은정 시인은 경남 사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현대시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경상대 사범대학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연암 박지원의 풍자 문학에 나타난 정치적 상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상대에서 강의하였고, 시집 『너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학술서 『연암 박지원의 풍자정치학』이 있다.

시인 고은(겨레말 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은 김은정 시인의 시에 대하여 “10여 년 전 김은정의 시를 보고 놀랐는데 그 놀라움은 이제 또 다른 고전적인 어법을 갖춘 이 묵중한 세계로 과시된다. 시인가, 철학인가. 그 어떤 흥행에도 한 점 동요 없는 ‘여한’의 정체성이 눈을 번쩍 뜨게 한다. ‘의혹’ 봐. ‘돛 단 삶’이라니 ‘별의 젖가슴’이라니. 이백의 누설인가 ‘하늘 원고지’라니.”라고 말하고 있다.

▯내용 문의: 김은정 시인  bornkej@dreamw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