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구.경상대) - 뉴스ㆍ홍보 - 새소식

현재 위치

Home

뉴스ㆍ홍보

새소식

보도자료

게시물 내용

제목족보ㆍ향토사 자료 수집 운동 큰 결실

번호: 1721
이름: 홍보팀
날짜: 2014-01-14 13:51:51
조회수: 7628
연락처: 055-772-0281

경상대학교 도서관, 족보ㆍ향토사 자료 수집 운동 큰 결실

-1년 2개월 만에 족보 400권, 향토사 자료 1600권 모아

-「고문헌도서관 및 박물관」 개관에 맞춰 경남 역사도서관으로 특성화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가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족보ㆍ향토사 자료 수집 운동이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관장 허권수 한문학과 교수)은 2012년 11월부터 경남지역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기초가 되는 족보와 향토사 자료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왔는데 1월 현재 족보 400권(소장 누계 200종 1600권)과 향토사 자료 1600권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경상대 도서관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족보 및 향토사 자료 코너를 새로 만들었다.

사회가 급속도로 현대화ㆍ산업화하면서 지방 향토문화와 고유의 정신적 자산은 서울 중심으로 급속하게 획일화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기록하여 보존하며 연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경남은 지방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하게 기록으로 남겨 놓은 곳이다. 가령 한강(寒岡) 정구(鄭逑)는 함안군수로 부임하여 1587년 함안의 역사기록 『함주지』(咸州志)를 편찬하여 군지의 효시가 되었고, 부사(浮査) 성여신(成汝信) 등은 1632년 진주의 역사기록인 『진양지』(晉陽誌)를 편찬하여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경남의 다양한 역사기록을 전문적으로 보존ㆍ관리하기 위한 「고문헌도서관 및 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도서관은 고문헌도서관 및 박물관 개관(2015년 12월 예정)에 대비해 지난해 11월부터 1년 2개월간 족보와 향토사 자료 수집운동을 벌여 왔다.

족보는 가족관계ㆍ혼인관계ㆍ출사관계 등 문중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고, 향토사 자료는 경남의 각 시군 문화원ㆍ향교 등에서 발간한 것으로 지방의 지명ㆍ역사ㆍ전설ㆍ인물ㆍ방언ㆍ노래 등을 기록한 역사자료들이다. 그러나 족보와 향토사 자료는 한정판으로 간행하여 문중과 관계자에게만 배포하기 때문에 대학 도서관에서 구입하여 비치하기 어려웠다. 오로지 문중과 발행 기관의 기증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경상대 도서관 류영질ㆍ이정희 사서가 1년 2개월에 걸쳐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자료 수집에 나선 것이다.

족보 수집을 위해 족보 관련 출판사를 방문하고, 족보 간행 문중의 주소를 조사하여 205개 문중에 족보 기증 의뢰 공문을 보냈다. 또 향토사 자료 수집을 위해 경남 18개 시군에 21차례 출장을 가서 각 시군구청, 향교, 문화원, 박물관, 문학관 등 81개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자료 기증을 의뢰했다.

이번에 수집된 자료의 특색 살펴보면, 향토사 자료는 점점 다양화ㆍ전문화 해 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예전에는 군지(郡誌) 또는 시지(市誌)가 발간되었으나, 요즘은 면지(面誌) 및 동지(洞誌)가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더 세분화하여 이지(里誌)까지 만드는 지역도 나타났다.

또한 다양한 사진과 전문가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한 책이 출간되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하동과 고성에서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이야기 형식으로 설명한 책을 출판하기도 했고, 밀양과 사천은 전승 민요를 채집하여 책으로 펴냈고, 합천문화원과 의령문화원에서는 합천과 의령 지역에 전해오는 전설과 설화를 한 권으로 묶어 펴내기도 했다.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거제 지역 10개 유인도의 문화를 10년간 집대성하여 6권의 책으로 엮었다. 하동군은 하동 지역에 전해오는 전설을 만화로 엮어 어린이들이 지역의 역사를 흥미롭게 알도록 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 관계자는 “지역민이 지역의 역사를 잘 기록해 두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향토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많은 사람들이 열람하고, 또 보전하여 후세에 전해주는 것도 매우 뜻 깊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허권수 도서관장은 “경상대 도서관은 앞으로도 족보 및 향토사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경상대 도서관이 고문헌도서관 개관과 함께 명실상부한 경남 역사도서관으로 특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지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 설명: 경상대학교 도서관이 지난 1년 2개월간 수집한 경남지역 족보와 향토사 자료.

▯내용 문의: 문천각 이정희 사서 055-772-0507

첨부파일

20140119-향토사 자료 수집.jpg

목록 삭제 수정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25	고분자공학과 박광훈 학생, 상위 10% SCI학술지에 논문 발표	홍보팀	2014-01-18	6418
1724	LINC사업단, 경남 중동부지역 가족회사 간담회 개최	홍보팀	2014-01-17	6373
1723	주선태 교수, 「미트 사이언스」 편집위원에 선임	홍보팀	2014-01-15	6796
1722	‘최고관리자 인문학 과정’ 개설	홍보팀	2014-01-15	6334
1721	족보ㆍ향토사 자료 수집 운동 큰 결실	홍보팀	2014-01-14	7629
1720	조열제 교수, 국제 Top 10 수학저널의 편집위원에 선임	홍보팀	2014-01-14	7522
1719	학생 창업기업 ‘SSong’, TV 광고 송출	홍보팀	2014-01-14	8156
1718	2013년 GNU 입학사정관제 창의적 체험활동 발표회	홍보팀	2014-01-13	9107
1717	조현구 교수, (사)한국광물학회 회장 취임	홍보팀	2014-01-13	9370
1716	이심성 교수팀, 고체상태에서 빛을 쬐어 고분자 합성	홍보팀	2014-01-12	10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