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10학번 해양환경공학과 고헌관이라는 학생입니다
저는 졸업반이며, 학점을 한학기만 두고 있습니다.
저의 주변 졸업반 학생들은 학점을 다채우려고 이러닝 및 현장실습,계절학기를 들으면서 학점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러닝 같은 경우 자취방에 드는 비용을 줄이려고 대부분이 듣고 있으며,
현상실습같은 경우는 취업이 아닌 졸업을 위해 갔다 오는 학생이 많이 있습니다.
(현장실습 월급 20만원 - 자취방값 한 달 30만원= -10만원 손해)

솔직히 말하면, 저희들이 방학 때 계절 학기를 듣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부족한 학점을 채우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너무 한정적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방학 때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활동을 하면서
학점이 인정되는 제도가 있으면, 학생들이 실내 수업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더욱이 해외 같은 경우는 드는 비용도 크고 한번 가면 길게 갔다 오는 것이 좋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학생들이 방학 때 보람찬 해외활동을 것을 학점으로 인정해주게 된다면
스스로 다양한 경험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의 촉매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걸 적겠습니다.
저의 계획은 이번방학을 이용해서 순례자의 길이라는곳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순례자의길이라는곳은 약 36일을 프랑스파리에서 스페인 산티아고까지 걸어가는 길입니다.
졸업여행 및 취직하기 전에 한 달 넘게 걸으면서 더 많은걸 느끼고 싶고, 저가 진짜로 하고싶은것도 더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제 우리나라에는 산티아고 순례자의길 협회가 있으며, 유럽및 전 세계 대학교같은경우는 순례자의 길을 걸으면서 각 지역의 대학교를 방문하여 도장을 찍어오면 전공학점을 인정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8학점)
(우리나라도 순례자의길 협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학교와는 협약이 없어서 인정이 안 되고 있습니다.)

저희학교는 순례자의 길을 들어본 적이 없는가. 같아서 글을 씁니다.
참고로, 저희학교 교훈이 개척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해외현장학습 만큼 이런 활동도 학점으로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제가 말하고 있는 순례자의길 말고도 다른 활동도 인정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천주교 및 기타종교는 관련도 없는 학생이며, 관련도 없습니다.)

어느 쪽보다 총장님께 글을 써야지 조금 더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글을 적습니다.

열린총장실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제안해주신 사항으로 담당부서인 학사지원과와 상의한 답변을 첨부합니다.

 “순례자의 길”해외탐방 등에 대한 학점인정 가능 여부를 검토한 결과

현행 「고등교육법」 제23조(학점의 인정 등) 및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제7조(학점인정)에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격을 취득하거나, 별도의 시험에 합격하는 등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점인정을 해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행 법률상 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한국명 순례자의 길) 완주 등 해외탐방에 대하여 학점인정을 해 줄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어 아쉽게 생각합니다.

 

비록 학점으로는 채택되진 못하였으나, 대학생활의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여 주시고,   앞으로도 학사제도 및  학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담당부서 연락처 : 학사지원과 정강용 팀장 772-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