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총장님!
경상대학교 국제통상학과 09학번 이정범입니다.

저는 2010학년도 1학기 등록금 1,759,500원을 납부하고
군휴학을 한 뒤2015년도 1학기로 복학을 했습니다.

그 사이 등록금이 6.6%, 126,500원이 인하되었고
학교측에서는 등록금 인하분을 반환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126,500원을 돌려받을것으로 예상했지만
학교측에선 저에게 6,500원 밖에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니, 수업료를 제외한 기성회비 항목의
인하분인 99,000원을 다시 인하된 비율만큼만 반환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하된 금액을 반환하는 것이 아니라
6.6%인하된 금액(99,000원)의 6.6%만큼(6,500원)을 반환한다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반환정책을 시행중인 것 입니다.

재무과의 담당자분에게 여쭤보니 정책이 그러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며
저뿐 아니라 다른학생들도 많이 의문을 제기한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과거에도 이런 문의가 많았으며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것으로 예상되는바,
열악한 학교의 재정상태를 언급하기 전에 낭비되는 예산을 줄이는 것이 먼저이며,
학생의 이해와 동의를 얻지못한 정책 시행은 재고를 해 봐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휴학기간을 잘 마치시고 복학을 하게 된 점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대학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지난 2012년 등록금(기성회비)을 6.6% 인하하였습니다. 거점 국립대학교 5%보다 1.6% 높은 인하율로 타 대학에 비하여 많은 학생들이 국가로부터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과 같이 등록금을 납부하고 복학한 경우 예년과 같이 등록금이 인상되었다면

그 차액은 납부받지 않습니다.(과거부터)

같은 논리로 인하된 경우에도 반환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다수였지만,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차원에서 2012. 5. 15. ‘등록금(기성회비) 인하에 따른 등록금 차액 반환 계획’을 확정하고, 이 기준에 따라 등록금 차액을 반환해 오고 있습니다.

 

기준에 의하면 등록금반환액은 실제 납부한 등록금 × 인하율(6.6%)로 산출됩니다.

여기서 실제 납부한 등록금이란 본인이 납부한 등록금에서 추후에 지급받은 각종 장학금을 공제한 금액을 말합니다.

학생은 2012학년도 1학기 기성회비 1,362,500원을 납부한 후 휴학하였지만,

2015학년도 복학하면서 1,263,000원을 국가로부터 장학금을 수혜하였으므로 이를 공제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학생이 환불받은 등록금반환액의 산출은 아래와 같습니다.

{1,362,500원(‘12년 납부한 기성회비)-1,263,000원(‘15년 국가장학금)} × 6.6%

 

전국의 국립대학교 중 다수는 우리대학교와 동일한 방식으로 등록금 인하차액을 반환하고 있으며, 반환하지 않는 일부 대학도 있습니다. 우리대학도 어렵게 확정한 반환 계획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재무과 담당자에게 문의 바랍니다.

(담당 연락처 권영주 주무관 : 039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