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도서관 2층에 있는 열람실을 이용 중 입니다. 어제 (1월 29일) 전기사용 시 멀티탭을 사용하지 마라는 공고문이 붙었습니다.
이유가 누군가가 국민신문고에 멀티탭으로 연결해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여 화재 위험이 있다고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전체 멀티탭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열람실에서 노트북 또는 태블릿 PC 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것은 상당 수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전기 사용을 하지말라고 하는건 무슨 일처리 방식입니까?
벽에 있는 콘센트에 직접 꽂아 쓰는건 괜찮다고 합니다. 그러면 벽에 닿지 않으면 아예 쓰지 말라는 겁니까? 거리가 멀 경우 정격용량에 맞게 전기를 사용하라고 연장전선코드가 있는 것이지 그렇게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건 어떤 방식의 일 처리 입니까? 도서관에 근무하는 행정 직원분이 그냥 연장선 나오는 것은 무조건 안되고 벽 콘센트에 직접 꽂아 쓰라고 그냥 가 버리는데 자기는 도서관에서 노트북 따위 쓸 일이 전혀 없으니 신문고에 제보와서 그에 따른 지시 사항이 나오니까 무조건 안 하면 된다는 식으로 처리를 하고 가는데 분명 저 뿐만 아니라 도서관 열람실 이용하는 학생들은 지금 노트북을 사용하지를 못해서 콘센트를 구하지를 못해서 난감한 상황에 있을 것입니다.

정격용량에 맞게 전기를 쓰면 아무 문제가 없으니 그렇게 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하던가, 더군다나 요즘은 정격용량 이상으로 전기가 흐르면 자동으로 끊어지는 멀티탭도 나오는데 그렇게 사용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건가요? 아니면 전기 공사를 해서 일부 좌석을 그렇게 만들어 주던가 다른 방법들을 강구해서 쓰는데 불편함이 없으면서 혹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용할 수는 있게끔 해 주던가해서 전기 사용안전도 챙기는 방향으로 가야지 신고가 들어 왔으니 없앤다는 식의 일처리 방식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특히 행정실 직원 학생들이 열람실장을 통해 또는 문의를 하면 그 직원은 "신문고에 올라와서..." 별 대답같지도 않은 대답이나 하는데 신문고에 올라오면 뭐 어떻다는 건가요? 학생들이 구체적인 방안을 문의하거나 아니면 사실 관계를 알고 싶어서 하는것인데 신문고어쩌고 한심한 일이 계속 되고 있네요.

도서관 열람실이니까 도서관 행정실에서 관리를 하겠지요?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전면 사용금지라는 해결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따르라는 처사 반드시 확인 필요하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갖춰 공지하거나 아니면 기타 해결 방안을 강구했으면 좋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열린총장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활동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음을 말씀드리며 아울러 도서관 발전을 위한 조언과 건의를 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서관 자유열람실에서의 노트북과 충전기 등의 사용을 위한 멀티탭 사용통제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하여 드립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일반열람실과 노트북 사용 및 동영상강좌를 시청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열람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것은 열람실에 비치된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추진하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열람실 건의함을 통하여 일반열람실에서의 노트북 사용으로 인한 키보드나 마우스의 소음과 전선에 의한 감전사고(의자에 깔려 피복이 벗겨진 전선)가 우려된다는 민원이 수차례 제기되었습니다. 따라서 2014년 2학기 중에 멀티미디어실의 시설 및 기자재를 정비하여 노트북과 동영상강좌를 원활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좌석 회전율과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열람실 좌석제를 도입하였습니다. 노트북 등 미디어 기기를 이용하여 학습하시는 경우에는 도서관 1층에 있는 멀티미디어 열람실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은 화재와 감전의 위험 때문에 통제하고자 하는 것이며, 일반열람실의 노트북 사용은 다른 학생이 불편 해 한다는 점을 생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기 충전 등을 위한 최소한의 전기사용은 도난 안전장치를 갖춘 충전기를 비치하는 등 방안을 마련하고 있음을 함께 알려 드립니다.

  도서관의 발전을 위한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은 적극 반영하고 항상 대안을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