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하는 GNU 문화가 있는 날
-경상대의 우수한 문화예술자원 활용…공연ㆍ전시ㆍ문화시설 제공
-10월 7일 오페라 ‘춘희’, 8일 오페라 ‘코지판투테’ 무료 공연
-“문화융성의 기운이 지역 거점국립대학에서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국민에게 생활 속에서 쉽게 문화를 누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행복수준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GNU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추진한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연구부총장 정기한)에 따르면, GNU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경상대가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로서 지역민에게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인적ㆍ물적 문화예술자원(무용, 음악, 체육, 미술 등)의 공연과 전시ㆍ문화시설(공연장, 박물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경상대는 대학 내 문화예술단체(관련 학과, 동아리 등)의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야외공연장ㆍ콘서트홀ㆍ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 등 문화ㆍ공연 시설을 개방하기로 했다.

경상대는 대학 내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하여 대규모 문화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상대는 지속적인 행사 관리ㆍ유지를 위한 전문조직인 ‘GNU 문화사업단’(단장 최강지 음악교육과 교수)을 발족했다. 또한 경상대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등으로부터 ‘GNU 문화가 있는 날’ 행사 개최를 위한 후원도 받고 있다.

경상대는 GNU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 계획인데, 첫 행사는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개척대동제(10월 5~8일)와 함께하기 위하여 10월 7~8일 이틀간 마련한다.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농협 경상대지점의 후원으로 경상대 오페라 페스티벌로 마련된다.

GNU 문화사업단이 기획하고 경상대 음악교육과와 폭스캄머앙상블이 공동 제작하는 이번 오페라는 베르디의 대표적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와 모차르트의 대표적 오페라인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이다.

‘라 트라비아타’는 지난 3월 성황리에 공연한 바 있는 경상대 개교 이래 최초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후속 오페라로서 베르디의 대표적 오페라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으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경남도내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공연은 10월 7일 저녁 7시 30분에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8일 저녁 7시 30분에는 ‘코지 판 투테’가 경상대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무료로 펼쳐질 예정이다.

‘라 트라비아타’는 파리 사교계의 꽃인 비올레타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로 시작된다. 비올레타를 본 젊은 귀족인 알프레도는 비올레타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둘은 파리 교외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그사이 그의 부친 제르몽이 비올레타를 찾아와 아들과 헤어져 달라고 부탁하고, 비올레타는 그의 말에 따른다. 이후 병으로 죽어가던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와 다시 만나고, 이들은 지난날의 아름다웠던 때를 그리워하지만, 비올레타는 결국 숨을 거둔다.

‘코지판투테’는 오페라 부파(코믹오페라)의 대표작으로서 연인의 지조를 굳게 믿는 두 남자 페란도와 굴리엘모가 내기를 통해 여자의 정숙함을 시험하게 되고, 결국은 새로운 사랑 앞에 무너지는 두 자매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를 통해 인간사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오페라이다. 특히 이 오페라의 연출을 맡은 장유리(경상대 음악교육과 강사) 씨는 오페라 배경을 경상대학교로 설정하고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로 연출함으로써 보는 이들의 공감과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 트라비아타’는 최강지 교수를 비롯한 경상대 교수, 강사진으로 캐스팅되었으며, ‘코지 판 투테’는 한창 기량을 닦고 있는 경상대 음악교육과 출신과 지역 출신의 음악도가 주인공을 맡아 그 신선함을 더하며, 미래를 준비 중인 젊은 음악도에게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등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음악교육과 박원희 교수와 최강지 교수가 각각 예술감독을 맡아 진행될 이번 오페라 공연은, 음악교육과 자체 역량과 가능성을 통해 진주를 넘어 경남지역 클래식 공연 활성화로 가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은 최강지 장유리, 지휘는 전욱용, 음악코치는 강지원 박지현 씨가 각각 맡는다.

이번 오페라를 총 기획한 최강지 교수는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인 경상대학교 음악교육과와 GNU문화사업단의 협업을 통하여 기획된 이번 오페라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연습해 왔다. 대학과 지역 기업의 후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멋진 공연으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경상대는 이번 첫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11월 25일에는 7080세대의 공감연극 ‘흑백다방’을, 12월 30일에는 오페라와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송년음악회를 마련한다.

또한 2016년에도 매월 전시, 공연, 무용, 오페라 등을 기획하고 있다. 한국전통가구의 가치 발견 전시, 젊음과 열정의 재즈 향연, 호국의 달 기념 연극, 갤러리 음악회, 남강변 야외 음악회, 민속공연, 합창곡의 밤, 학생동아리 연합공연 등 매월 새롭고 즐거운 문화의 날을 즐길 수 있다.

권순기 총장은 ‘GNU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관련하여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며, 경남 진주 혁신도시로 입주하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지역 정착 여건을 높여주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경상대 가족과, 경상대가 위치한 경남 서부지역 주민들에게 풍요로움과 삶의 여유, 그리고 행복을 드리고자 한다. 경상대는 ‘문화융성’의 기운을 지역 거점 국립대학에서 스스로 불러일으킴으로써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GNU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 대외협력과(055-772-0265)나 음악교육과(055-772-2280)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 설명: 경상대 GNU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첫 번째 공연 포스터
▯내용 문의: 대외협력과 055-772-0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