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박물관ㆍ사학과, ‘단오부채 체험행사-여름이 오는 길, 단오’ 개최
-단오(6월 20일) 앞서 대규모 단오전통 체험행사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소속 대학박물관 30개관 전국 동시 실시
-부채 만들기, 수리떡 먹기 등 전통풍습 재현으로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단오(端午, 음력 5월 5일)을 맞이하여 5월 26~27일 이틀간 도서관 주변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부채 만들기, 수리떡 나눔 체험행사를 열었다.

경상대학교 박물관(관장 조영제)과 사학과(학과장 강길중)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 행사는 한국대학박물관협회에서 주최하고 전국 대학박물관 30개관이 동시에 실시하는 대규모 체험행사다.

올해의 단오는 6월 20일(음력 5월 5일)이지만, 대학들이 6월 초ㆍ중순에 학기말 시험과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때문에 20여일 앞당겨 실시하게 되었다. 단오부채 행사가 여름더위에 대비하는 전통풍습이라는 점에서 보면 더위가 한창 시작되는 지금이 오히려 행사의 적기이다.   

행사의 취지에 대해 강길중 사학과장은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대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고유의 전통풍습을 알리고,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한지와 붓펜을 이용해 부채를 직접 꾸미면서 자기만의 부채를 만들고, 건강을 기원하는 수리떡을 나누어 먹는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사학과 학생들이 행사를 직접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 첫날에 9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계획보다 더욱 성황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조영제 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체험행사의 의미를 넘어 함께하는 박물관이라고 하는 박물관 운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물관과 사학과는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더욱 활성화하여 대학을 넘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진 설명 1. 단오부채 만들기 체험행사 개막식에서 학생들이 자기가 직접 만든 부채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 경상대학교 학생들이 단오부채 만들기에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고 있다.
▯내용 문의 : 경상대박물관 이민주 055-77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