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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경상대학교 인권사회발전연구소, 외국저명학자 초청특강

번호: 2058
이름: 이우기
날짜: 2014-10-10 14:35:05
조회수: 5026
연락처: 055-772-0281

경상대학교 인권사회발전연구소, 외국저명학자 초청특강

-토모나가 겐조 전 일본부락해방인권연구소장

-‘반차별로 보는 지역공동체 운동: 일본 사례에서 배운다’

-10월 14일(화) 오후 4시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룸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인권사회발전연구소(소장 김중섭 사회학과 교수)는 10월 14일 오후 4시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룸(151동 310호)에서 일본의 저명한 인권연구자 토모나가 겐조(友永健三) 전 일본부락해방인권연구소장을 초청하여 강연회를 연다.

토모나가 겐조 전 소장은 일본의 부락해방 활동에 평생 동안 헌신해 온 연구자이자 활동가이다. 부락민은 조선시대의 백정과 같이 오랫동안 차별받아온 집단으로 오늘날에도 여러 형태의 차별을 겪고 있다. 그들에 대한 차별 철폐와 인권 증진을 위한 활동이 지금도 일본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진주에서 백정 신분 해방을 위하여 1923년 결성된 ‘형평사’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부락민 차별 철폐를 위한 ‘수평사’가 1922년 창립되어 서로 교류하며 협력한 역사적 인연을 갖고 있다.

진주에서 형평운동기념사업이 활발하게 일어나 국제학술대회와 형평운동 기념탑 건립이 진행될 때 도모나가 겐조(당시 부락해방인권연구소 소장)이 적극 협력하여 일본 인권운동가들이 대거 참석하고, 기부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 제목은 ‘반차별로 보는 지역공동체 운동: 일본 사례에서 배운다’이다. 토모나가 겐조 전 소장은 이날 특강에서, 일본에서 차별받던 부락을 인권을 존중하는 마을로 만든 역사와 활동을 다룬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시민단체가 협력하여 인권 중심의 마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중섭 교수는 “이번 강연은, 2005년 진주에서 인권조례 제정 운동이 시작된 이래 전국 50여 지자체에서 제정한 인권조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하고 “인권도시 만들기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사례를 통하여 교훈을 얻고, 앞으로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강연은 제9회 진주인권학교(이사장 김수업)의 첫 번째 강의로서, 경상대학교의 연구기관과 진주지역의 인권단체가 진주지역의 인권 증진을 위한 시민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인권 발전을 위한 대학 연구소와 시민단체가 협력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제9회 진주인권학교는 이 강연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4차례의 강연회가 계획되어 있다.

[참조: 도모나가 겐조 약력]

1944년 일본 오사카 출생

1968년 오사카부락해방연구소(현재의 사단법인 부락해방인권연구소) 창립에 참여, 연구소 활동에 전념. 2009년 3월 퇴임할 때까지 연구소의 사무국장, 소장을 역임함.

1971년 이래 간사이학원대학, 오사카시립대학 등에서 비상근강사로서 부락문제, 인권문제를 강의함.

1976년 국제인권규약비준 추진운동에 참여하여 세계인권선언 오사카연락회의 사무국장으로 일하였고, 1988년 반차별국제운동(IMADR) 창립에 참여하여 사무차장으로 일함.

현재, 부락해방인권연구소 명예이사를 비롯하여 반차별인권연구소 미에, 와카야마인권연구소, 세계인권선언 오사카연락회의, 반차별국제운동 등 여러 단체의 고문, 공익재단법인 스미요시 인보사업추진위원회 이사장, 재단법인 아시아 태평양 인권정보센터 평의원 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인권의 21세기로, 부락해방운동의 도전』, 『세계인권선언의 실현을 향하여, 일본의 인권 과제로부터』(공저), 『부락사연구로부터의 발신』(공저) 등 다수가 있다.

▯사진 설명:

▯내용 문의: 사회학과 사무실 055-772-1520, 김중섭 소장, 010-2522-9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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