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제26회 전통 관례ㆍ계례식
-성년의 날인 5월 18일(월) 오후 2시 예절교육관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성년의 날(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을 맞이하여 5월 18일 오후 2시 예절교육관에서 지역의 원로 유학자, 교직원, 학생, 학부모,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26회 전통 관례ㆍ계례식을 연다.

경상대학교 한문학과(학과장 황의열)는 1990년부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전통 관례와 계례식을 거행해 왔다.

이날 행사는 권순기 총장ㆍ조원호 인문대학장 축사, 황의열 한문학과장 인사, 시연자 소개, 관례, 계례 등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행사 전에는 사물놀이와 민속무용 식전공연이 마련되고, 관례식 후에는 학생회를 대표하는 학생에게 권순기 총장이 직접 자(字)를 내려주게 된다.

한문학과 관계자는 “관례와 계례는 성인으로 거듭나게 하는 의식이다. 학생이 이러한 의식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인생을 설계할 기회를 가지며, 새 출발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대학은 자신의 이성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며, 그것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완전한 인격을 위한 수양의 도량이다”고 말하고 “성년이 되는 학생들은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고 자신의 인생에 목표를 설정하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생활을 설계하고 실천해주기를 바란다”며 성년이 된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날 전통 관례ㆍ계례식은 전통한옥에서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어 행사 참가자와 참관자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새로운 가치를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상대 한문학과는 5월 23일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에서 전통 성년례 시연을 다시 펼칠 계획으로, 관례ㆍ계례식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 설명 : 경상대 한문학과는 5월 18일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제26회 전통 관례 계례식을 열었다. 관례에서 망건을 씌워주는 모습과 장관자가 처음으로 술을 마시고 있다. 계례에서 비녀를 찌른 뒤 족두리를 씌워주고 있다.  

▯내용 문의 : 한문학과 055-772-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