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이심성 교수팀, 빛 이용 교대배열 유기고분자 최초 제조
-연속 성과로 학술적 가치와 청정기술 및 나노융합소재 개발에 기여
-미래창조부 및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사업(BRL) 재정지원

국립 경상대학교 (GNUㆍ총장 권순기) 화학과 이심성 교수 연구진이 금속초분자를 활용해 단분자를 고체 결정 내에서 정렬시킨 후 자외선을 쬐어 교대배열을 갖는 유기고분자를 최초로 제조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유기고분자는 흔히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합성화합물로, 제조업에서 의료 분야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 전분야는 물론 실생활에도 널리 쓰인다. 유기고분자는 긴 중심사슬을 중심으로 다양한 배열의 곁가지가 연결된 구조를 갖는다. 이때 곁가지의 배열 방향에 따라 유기고분자의 유연성, 점탄성 및 녹는점 등 주요 물성이 변하여 공업적으로 촉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곁가지의 배열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심성 교수 연구진은 지난해 이번 연구의 시발점인 광-유도 유기고분자 제조에 최초로 성공한 바 있어, 연이어 유기고분자의 곁가지 배열을 인위적으로 조절한 이번 성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및 응용화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안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인용지수 11.336) 인터넷판 최신호에 게재되었으며, 6월 중 정식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연구에는 싱가포르 대학 비탈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하였다. 이 논문의 제1저자인 경상대 박인혁 박사후 연구원은 올 2월 이심성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지난달 장래성이 크게 기대되는 신진연구자에게 대학화학회가 수여하는 ‘다우케미칼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연구도 미래창조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BRL) 사업으로부터 (연구책임자 이심성 교수) 재정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사진 설명: 이심성 교수와 박인혁 박사후연구원
▯내용 문의: 이심성 교수 055-772-1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