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재일교포 기업가 최복순 회장에게 개척명예장 수여
-민족 초월한 인류애…한일 지역사회 발전과 민간교류에 헌신
-최복순 회장 “경상대 발전 위해 항상 응원하고 지원하겠다”
-경상대 발전기금 2000만 원 출연
-10월 13일(화) 오후 3시 총장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재일교포 기업가로서 민족을 초월한 인류애로 양 국가의 지역사회 발전과 민간 교류사업에 헌신하고 있는 최복순(90) 수회관 회장에게 개척명예장을 수여하였다.

개척명예장 수여식은 10월 13일 오후 3시 경상대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권순기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최복순 회장과 가족, <경남일보> 하순봉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연구부총장 정기한)에 따르면, 최복순 회장은 경남 산청 출신의 재일교포 사업가로서 자수성가하여 1979년부터 산청, 고성, 하동, 진주시 등에 장학금과 불우이웃 돕기, 경로당 건립, 어려운 계층 합동결혼식 추진 등을 통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특히 경상대 발전에 큰 관심과 정성을 보내주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경상대를 후원할 뜻을 밝히고 있는 최복순 회장은, 이날 개척명예장 수여식에서 경상대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권순기 총장에게 전달했다.

최복순 회장은 재일 한국인으로서 한번도 고향에 못 와본 사람들에게 비용과 용돈을 전부 부담하여 1986년부터 11회에 걸쳐 400여 명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또한 나가사키에서 피폭한 채 한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피폭자들을 일본으로 초청하기도 하고, 16명의 재한 일본 부인들을 일본에 데리고 가는 등 재일교포로서 민족을 초월한 인류애로 헌신하고 있다.

특히 고령에도 불구하고 ‘신용은 무형의 재산이다’, ‘목표가 있는 곳에 방법이 있다’, ‘남을 위해 일하라’ 등 11가지 삶의 신조로 앞으로도 어려운 계층을 도우면서 여생을 고국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히는 최복순 회장은, 일본과 한국 간의 다리가 되어 한국인의 인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는 최복순 회장에 대하여 “재일교포 사업가로 본인의 인생지침 중 하나인 ‘남을 위해 일하라’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장학금, 불우이웃 돕기, 경로당 건립 지원 등 사회봉사 및 선행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경상대 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정성을 보내주고 있고 앞으로도 향후 지속적인 후원의 뜻을 밝히고 있어 대학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개척명예장 수여 후보자로 추천하였다.”고 밝혔다.

최복순 회장은 “남을 위해 일하라는 것은 변함없는 나의 인생지침이다. 비록 어렵게 사업을 일으켰지만 지금이라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위하여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게 행복이다.”라고 말하고 “특히 국립 경상대학교가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로서 더욱 발전하여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훌륭하게 교육하여 나라의 보배가 되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러한 일에 앞으로 열심히 돕겠다.”고 강조했다.

하순봉 회장은 “경상대가 발전해야 경남이 발전하고 경남이 발전해야만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고 “경상남도의 도세(道勢)가 많이 위축되다가 최근 혁신도시, 진주사천 항공산단 지정 등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다. 인재들이 경상대에서 공부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올해 초 일본을 방문하여 최복순 회장을 방문하여 회장님이 살아오신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바로 자기 삶과 사업을 개척해온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았다. 경상대의 교훈이 개척인데, 한국을 방문할 때 꼭 경상대를 방문할 것을 요청드렸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우리 학생들에게 최복순 회장님의 인생 개척의 이야기를 꼭 들려주고 싶다.”고 말하고 “출연하여 주신 발전기금으로 대학을 발전시키고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경상대학교는 10월 13일 오후 3시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재일교포 기업가 최복순 회장에게 개척명예장을 수여하였다.
▯내용 문의: 대외협력과 055-772-0263